데이터 장례식

The encoffiner of data, 2020

8.6 2020.01.01上映
중국 중국말 실험 10분
. 이 작품은 관객들을 구글 어스를 활용하여 프랑스의 유명인 묘지로 안내하며 시작한다. 고인의 디지털 유산을 관리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화자는 디지털로 변환된사진, SNS에 게재된 사진, 인터넷에 남긴 흔적 등을 재료로 하여 가상의 3D 스튜디오에 진열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발전한 기술을 활용하여 일기장에 기록된 날씨나 살았던 곳에 대한 정보 또한 시각 데이터로 보관할 수 있다는 점. <데이터 장례식>은 디지털 세대에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디지털 장례'에 대해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실험 영화이다. 고인의 잊혀질 권리는 존중하며 디지털 정보를 지워주는 '디지털 장례' 와 다르게 '기억 공간'을 마련하고 고인과 관련된 데이터를 오히려 복원하고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2021년 제21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 안예지)